공재광 평택시장 美 출장중 7억3200만불 투자유치

남경필 경기지사(맨 왼쪽)를 수행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공재광 평택시장(맨 오른쪽)이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공재광 평택시장이 뉴욕, 펜실베니아, 모빌, 샌프란시스코 등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한다. 귀국 보따리도 푸짐하다. 공 시장은 이번 방문 중 무려 7억3200만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안고 돌아온다. 업체별 투자유치 규모를 보면 ▲유진초저온 5억달러 ▲에어프로덕츠 2억1400만달러 ▲YKMC글로벌 1800만달러 등이다. 유진초저온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9만2151㎡ 규모로 향후 5년간 5억달러를 투자해 LNG초저온 물류단지를 개발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장당산업단지 내 3만4167㎡에 2억1400만달러를 들여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초고순도 가스 인프라 시설을 짓는다. YKMC글로벌은 오성산업단지 내 2만4000㎡규모로 18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부품제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평택시는 이들 3개 기업 유치로 직접고용 1000여명, 간접고용 1만여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공 시장은 "평택은 국제항만 평택항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첨단산업도시로 주거와 교육, 문화, 관광 기능이 갖춰진 도시"라며 "평택에 투자를 결정해 준 유진초저온과 에어프로덕츠, YKMC글로벌 등 3개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평택시는 최대 규모의 해외자본을 유치한 만큼 기업에서 목표로 한 최대의 투자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 시장은 27일에는 1989년 자매결연을 맺은 모빌시장을 만나 경제, 문화, 스포츠, 청소년 분야에서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8일에는 모빌시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평택시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소개한 뒤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공 시장은 이외에도 UN본부를 방문해 오준 대사를 예방하고, 앨라배마 주 및 앨라배마 대학 방문, 브루클리 에어로플렉스 산업단지 방문, 센프란시스코 총영사 예방 등 미국 주요 정ㆍ재ㆍ학계 지도자들과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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