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그년' 언급 朴 대통령, 참으로 무서운 분'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5자회동에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그년' 발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참으로 무서운 분"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 참으로 무서운 분이다"라며 "3년 전 설사 이종걸 대표가 진실이건 실수건 그런 일을 했다하더라도 대통령이 되셔 5자 회동위해 청와대로 불러놓고 어떻게 농담 빙자일까. 사칭일까"라고 반문했다.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 원내대표에게 "아까 뵈니까 인상도 좋고 말씀도 잘하는데 저보고 예전에 그년이라고 하셨지 않느냐"며 "인물도 훤하시고 말씀도 잘하시면 앞으로 인기가 더 좋아지실텐데. 앞으로 잘하고 갑시라"라고 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가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라고 당황하는 것 같더라"며 "이 원내대표가 '그땐 죄송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러더라"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2012년 8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하며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한 바 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그년'이 '그녀는'의 오타라고 해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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