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일본 산토리홀 무대에 선다. 오는 19일 도쿄 산토리홀에서 '2015 산토리홀 특별무대 : 정명훈&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열린다. 산토리홀은 세계적 음악가 한 명을 선택해 일주일 동안 조명하는 특별무대를 마련해왔다.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정명훈이 무대에 오른다. 늦가을에 어울리는 브람스 관현악이 산토리홀을 물들인다. 전반부에는 대작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연주자 스베틀린 루세브와 첼로 연주자 송영훈이 함께 한다. 후반부에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짙은 우수와 적막감이 도는 작품이다. 서울시향은 2011년과 2012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연주하며 탄탄한 실력으로 일본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19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정명훈이 도쿄필하모닉과 무대에 오르며, 21일에는 공개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22일에는 정명훈 감독과 서울시향 단원, 일본 연주자가 함께 실내악을 들려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