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내일 기후변화 양자대화…배출권 거래제도 등 논의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제3차 한·중 기후변화 양자대화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이날 양자대화에는 우리측은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대표단이 나설 예정이다. 중국측은 기후변화협상 수석대표인 수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후변화대응사 사장을 수석대표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양측은 이번 양자대화에서 오는 12월 파리 기후총회(COP21)에서 타결을 앞두고 있는 신기후체제의 주요 쟁점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양국의 배출권 거래제도를 비롯,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국내 기후 대응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자대화는 지난달 미·중 정상간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된 중국의 2017년 전국 단위의 배출권거래제도 도입을 상세히 파악하고, 향후 양국 간 배출권거래제도에 관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는 "신기후체제 협상 진전에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중국과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오는 19~23일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 협상회의에 대비한 우리의 전략적 입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양측은 향후 양자대화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체결된'한·중 양국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내년부터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자대화와 이 공동위원회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중국측과 논의할 계획이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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