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2호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33)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1m. 시즌 스물두 번째 홈런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시즌 80타점으로 2009년(86개)과 2010년(90개)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80타점을 돌파했다.추신수는 1-1로 맞선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위버의 느린 커브를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8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숀 톨러슨(27)이 연속 안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주고 1-2로 졌다.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만 남겼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