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경북 김천에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향후 쿠팡은 배송인력 등 2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경북도, 김천시와 이날 김천시청에서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와 박보생 김천시장, 포워드벤처스의 헨리 로우(Henry Low) 수석부사장, 김철균 부사장을 비롯한 포워드벤처스 관계자, 나기보 도의회 의원, 김병철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워드벤처스는 내년부터 김천1 일반산업단지의 부지 6만6116㎡(2만평)에 물류기지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물류센터 고용인원은 배송인력 등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물류사업 분양에서 선두기업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포워드벤처스의 모기업인 미국 법인 포워드벤처스 엘엘씨(LLC)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1조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은 한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석원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실제 쿠팡은 올해 쿠팡맨 800명을 추가로 선발, 현재 배송인원을 1800명까지 확대했다. 최근 배송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배송인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또 물류센터도 현재 8개에서 16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쿠팡은 조만간 경기도 일산을 시작으로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9번째)가 내년 완공 예정이다. 내년부터 2년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김천물류센터는 10번째가 될 전망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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