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물놀이장 소독제 과다유입…61명 병원 치료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여주 남한강변 유원지 물놀이장에서 기계 오작동으로 소독약이 과다유입되면서 악취가 나 물놀이하던 어린이 수십명이 대피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21분께 여주시 연양동 금모래은모래 강변유원지 내 야외 수영장에서 소독약 냄새로 추정되는 심한 악취가 났다. 갑자기 악취가 나자 물놀이를 하고 있던 어린이 60여 명은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물놀이장 가운데 있는 분수대 구조물 아래에 있던 일부 어린이는 흘러나온 물이 입에 들어갔다며 구토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상 증세를 보이거나 가족이 치료를 원하는 어린이 61명을 여주와 이천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겼다. 경찰은 물놀이장과 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과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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