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국내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 이랜드FC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0분씩 3쿼터로 진행한 경기에서 이정협(상주)이 2쿼터 20분 경 결승골을 넣었다. 이재성(전북)이 벌칙구역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 김영광이 쳐내자 이정협이 재빨리 달려들어 골을 성공시켰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쿼터별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기량을 확인했다. 새로 호흡을 맞춘 태극전사들이 많아 문전에서의 패스와 크로스 등이 다소 미흡한 면도 있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196㎝)은 1쿼터 선발 공격수로 나서 골대 앞에서 몇 차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머리에 정확이 닿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모든 선수들이 소집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 결과와 내용 등을 토대로 선발로 뛸 선수들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정협은 "오늘 골을 넣었지만 주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누가 뛰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전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결전지인 중국 우한으로 이동한 뒤 다음달 2일 중국과 첫 경기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