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상반기 청약 광풍이 불었던 부산에서 7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브랜드 아파트 대전을 펼친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높은 경쟁률로 청약에 성공한 터라, 대림산업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에서 신규 분양한 20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중 17개 단지는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청약 열풍이 거셌다.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7월에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 건설사가 앞서 공급한 단지는 '완판'에 성공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9월 대림산업이 서부산권에 공급한 'e편한세상 사하 1차'는 최고 경쟁률 10.98대 1로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했다. 계약도 100% 완료했다. 또 지난해 말 분양한 대신푸르지오, 래미안 장전을 비롯해 올해 광안더샵, 해운대자이2차, 롯데캐슬 블루오션 등 대형 건설사의 물량이 흥행 몰이를 주도했다.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시공능력, 특화설계 등을 내세워 인기를 끈 것이다.이처럼 '청약 불패'를 써내려가고 있는 부산 지역의 하반기 분양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부산시 서구 서대신2구역 재개발 아파트 '대신 더샵'의 일반 분양분 20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2만1840명이 몰려 평균 10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부산 남구 대연동의 '대연 파크 푸르지오'의 평균 경쟁률은 119.6대 1이었다. 59㎡A형의 경쟁률은 1646대 1로 면적 유형별 경쟁률로는 전국 최고치를 찍었다.바통을 이어받아 대림산업도 지난해 선보인 'e편한세상 사하1차'에 이어 7월 'e편한세상 사하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산 40-1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중소형 94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한 e편한세상 사하1차가 성공리에 분양을 마치면서 2차분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다"면서 "구평지구의 우수한 입지와 e편한세상 브랜드, 미래 가치 등이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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