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새만금이 한국 측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 추진지역으로 결정됐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을 한중 FTA 산업단지로 운영키로 결정했다.한중 FTA 산업단지는 상호 투자촉진과 검역통관 분야 협력, 산업협력 활성화 FTA 네트워크 활용 촉진 등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이에 정부는 FTA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제공될 혜택이나 산단 개발 주체, 개발 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하반기에 중국과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도 한·중 FTA에 따른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현재 조성중인 선도 사업지역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2017년내 조성이 완료되는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4.5㎢)를 '한·중 FTA 산단 선도 사업지역'으로 지정, 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에 집중키로 했다. 이후 양국 기업의 산단 수요, 양국 간 협력 경과에 따라 추가 지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 효과가 제고되고 새만금 개발 및 투자유치가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한·중 FTA 산단 추진 확정을 통해 새만금에서 한중 경제협력의 장이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측은 산동성 연태와 강소성 염성, 광동성 등 3곳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중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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