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프로젝트 시작된다
▲미래부의 'X-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세상을 바꿔 봅시다!"불합리하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이제 세상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세상 바꾸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미래부는 10일 코엑스에서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1월 발표한 미래부 업무계획에 따라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문제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에 과감히 도전하는 'X-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미래부는 지난해 결과가 예측되는 쉬운 연구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매우 도전적 연구와 틀을 깨는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X-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었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2014년 11월 구성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X-프로젝트를 표현하는 슬로건으로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으로 정했다.위원회는 X의 개념을 "절실한 요구(Needs)를 기존에 다루지 않던 창의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고 어려운 문제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연구자와 국민들의 마인드가 변화되는 것을 프로젝트의 목표로 정했다. 위원회는 연구자와 온 국민에게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이 무엇인지 묻기로 했다. 오늘 발표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X-프로젝트 대표 홈페이지(//xproject.kr)에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해결이 절실한 문제, 세상을 바꿀 만한 영향력 있는 획기적 질문 등 X문제 공모를 추진한다.제안된 질문을 토대로 8월말까지 '100대 위대한 질문'을 선정하고 오는 9월1일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질문 발표와 함께 제안자 등에게는 상장, 상금(총상금 3000만원)도 준다. 이건우 위원장은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식의 진보나 과학기술과 산업의 발전은 항상 위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X-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틀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참신한 질문(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X마인드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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