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어디까지 활용할까요?' 구글, 이용자에 관리권한 부여

구글, 개인정보 활용 범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 내놔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앞으로 구글에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 이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개인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 설정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했다.6일 구글은 개인정보와 보안 관련 설정 사이트 '내 계정(myaccount.google.com)'과 개인정보·보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privacy.google.co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내 계정'은 유튜브나 구글플러스 등 구글 서비스의 계정 기록, 광고 관련 개인정보를 설정·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다. 이곳에서는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보호할지, 또 구글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할 지 설정할 수 있다. 또 본인의 계정과 연결된 앱, 웹사이트, 기기검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 계정'의 설정메뉴를 통해 검색, 지도, 유튜브와 다른 서비스에서 발생한 내 데이터를 구글에서 어떻게 사용할 지도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할 수 있다.예를 들어 '광고설정관리'에 접근하면 지금껏 구글이 수집한 내 관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원하지 않는 관심사를 삭제할 수 있고, 관심사 기반 광고 이 기능을 아예 끌 수도 있다. 다만 구글에서 활동한 기록을 저장하면 ▲적합한 검색 결과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유튜에서 동영상 검색이 쉬워지고 추천 동영상 목록이 개선되며 ▲위치 기록을 통해 구글 지도와 구글 나우에서 더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또한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웹사이트' 페이지도 개설했다. '웹사이트'에서는 구글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소개한다. 예를 들면 ▲암호화와 스팸 필터링이 어떻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지 ▲개인정보가 구글 사용 경험을 맞춤화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구글은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들은 구글이 사용자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산물"이라며 "구글 사용 경험을 개선하고,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 결정에 이 서비스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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