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의료단체·교육청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도내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 차단을 위해 5일 오후 2시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대책회의에는 소방본부를 비롯한 관련 실국과, 의사회 등 의료관련단체, 교육청, 경찰청, 국립 검역소 등이 참여하며, 환자진료, 격리자 거주제한, 입국자 관리 등 유관부서의 협조와 역할 분담 등이 논의된다.4일 오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 35명이 발생했고 전남지역에선 아직 확진환자는 없으나 환자 간접접촉자가 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매일 발열 체크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결과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환자 발생에 대비해 치료격리병원 4개소에 22개의 음압병상과 일반격리병상 50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시스템을 갖추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검사체계를 갖췄다.특히 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설치해 시군과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시군 보건소 메르스 담당 관련 계장과 보건소장 회의를 2회 개최했으며 소방본부에서도 4일 시군 소방서장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3일 보건복지부 주재 시도 담당국장 회의 참석 후엔 전라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을 보건복지국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격상해 유관부서와 협의체계를 강화했으며, 5일 오후 6시 도 및 시군 메르스관리대책 본부장 영상회의도 가질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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