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본격적인 '넘버 1 경쟁'에 돌입했는데….9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10점을 받아 1위 리디아 고(11.05점)와의 격차를 지난주 1.41점에서 0.95점 차로 줄였다. 전날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에서 끝난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해 동력을 마련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여전히 3위(8.90점)다. 한국은 김효주(20)가 7위(5.41점), 유소연(25)이 8위(5.39점)로 '톱 10'에 진입했다.박인비는 "리디아는 상대적으로 경기 수가 적어 압도적인 성적이 필요하다"며 "마음을 비우고 승수를 쌓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승상금 21만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은 3위(31만8148달러)로 치솟았다. 리디아 고가 준우승 상금 13만3258달러를 추가해 1위(44만9155달러)로 올라선 반면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양희영(26)은 2위(41만7100달러)로 한 발 물러섰다. '바하마클래식 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4위(27만2092달러)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더스틴 존슨(미국)의 7위 도약이 관심사다.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 블루몬스터코스(파72)에서 끝난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우승으로 114.35점을 얻어 평점 5.98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돌연 투어를 중단해 6개월간 코스를 떠났다가 2월 파머스에서 복귀해 불과 5개 대회 만에 우승을 일궈내 기염을 토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버바 왓슨(미국)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톱 3'는 그대로다. 애덤 스콧(호주)이 캐딜락 공동 4위를 앞세워 4위(7.00점), 제이슨 데이(호주)는 5위(6.72점)로 자리를 맞바꿨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75위에서 79위(1.75점)로 순위가 또 밀렸다. 알렉스 체카(독일)가 'B급 매치'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우승해 285위에서 163위(1.09점)로 122계단 수직 상승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한국은 배상문(29)이 78위(1.78점)로 유일하게 '톱 100'을 지켰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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