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세례' 오리온스, 모비스 잡고 단독 4위

이현민[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양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의 1위 수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1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최근 연승 행진을 세 경기로 늘리며 단독 4위(28승22패)에 올랐다. 모비스는 시즌 열네 번째 패배(35승)로 2위 원주 동부(34승14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지난 19일 창원 LG와 경기(72-77)에 이은 2연패. 이번에는 오리온스의 3점슛에 허를 찔렸다. 허일영에게 세 개, 이현민에게 두 개 등 총 일곱 개를 허용했다. 특히 4쿼터가 뼈아팠다. 54-64로 뒤진 종료 7분17초 전 허일영에게 3점슛을 맞았다. 58-69로 뒤진 종료 5분35초 전에는 이현민에게 3점슛을 내줘 그대로 승기를 잃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13점), 이승현(11점), 리오 라이온스(15점), 이현민(12점), 트로이 길렌워커(13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라이온스(8리바운드)와 길렌워터(6리바운드)는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6득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무뎠다. 양동근이 6득점 2도움에 머물렀고, 함지훈도 6점을 넣는데 그쳤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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