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KTX 개통 대비 자전거도로망 정비한다

"송정역~영산강·황룡강 2개 코스 신설·정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오는 4월 호남선 KTX 개통에 대비해 송정역 인근 자전거도로를 신설,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신설 구간은 송정역~송정2교, 정비 구간은 송정역~극락교이다. 시는 자전거도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KTX, 버스 등 교통수단 간 이용 편의를 위해 연내 추진키로 한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중 이들 구간은 오는 4월초까지 앞당겨 마친다는 계획이다.송정역~극락교 구간은 보도 위 자전거도로와 횡단보도 간 연결 부분의 턱을 정비하고 버스정류소, 한전 배전함 등 지장물로 인해 좁아진 곳은 넓히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고, 송정역~송정2교 구간은 현재 도산역까지만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황룡강변도로와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KTX 개통 이전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 현지조사를 하는 등 준비해왔다.문범수 시 도로과장은 “지역민이 그토록 기다린 호남선 KTX 개통을 앞두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정차역 주변 자전거도로를 조기 정비키로 했다”며 “도로교통법상 엄연히 차로 분류되고 있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하고 타 교통수단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전거 운행시 안전모 착용, 야간주행 시 전조등 사용, 이어폰과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 자전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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