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기, 가스 등의 공공요금에 유가 하락 효과를 즉각 반영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한국전력의 주가는 장중 14.5%까지 급락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입각한 안정적 이익 창출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범 연구원은 "현재의 전기요금 체계에서 한국전력의 이익이 적정투자보수로 규제를 받고 있기는 하나, 보장 이익은 순 설비투자금액 증가, 부채비율 하락을 통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익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2015~2016년 본격적인 현금 흐름 개선 및 정부의 배당 확대 움직임을 감안할 때 향후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이 발표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