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온라인 광고비 중 절반은 모바일, 이통사 '꿩먹고 알먹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온라인에서 모바일 광고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사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광고비중 증가는 모바일에서 데이터활용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져 통신서비스 가입자의 매출(ARPU)이 상승할 수 있는 매우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이슈가 된다"고 말했다.실제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 광고비 지출 중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38.4%로 전년대비 18.4%p 상승했다. 2015년에는 50%가 넘고 몇년 뒤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는 소비를 유발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졌기에 모바일에서 광고가 증가하는 만큼 모바일에서 소비와 결제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558억달러이며 2016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에서의 유통활동은 판매자, 구매자 모두에 편리성과 혜택을 제공하고 결제시스템까지 간편해지면서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모바일에서 음성통화만큼 인터넷이 중요한 기능이 부각되고 이를 토대로 한 활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통신서비스는 통신산업의 기본적인 파이프라인 제공 역할로 안정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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