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일 중국 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1% 급등한 2763.5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가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금융주였다. 하이통증권, 중국 민생은행, 중국 생명보험이 모두 8% 넘게 급등했다. 홍콩 증시에서 핑안포험 역시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투자 유치 소식이 호재가 됐다. 헝셩자산관리의 다이밍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증시 강세와 자금 유입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한 것 같다"면서 "인민은행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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