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제13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무대 위에 올린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캐럴부터 헨델 메시아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한자리에 모인다. 성탄의 의미를 담은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 합창단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중 하늘에서의 주의 영광과 땅 위의 인간의 평화를 기도하는 내용의 '저 높은 곳에 영광을'과 포레 레퀴엠 '거룩하시도다'를 시작으로 징글벨과 같이 귀에 익숙한 흥겨운 캐럴부터 송년 단골 레퍼토리 ‘메시아’까지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선 오르가니스트답게 오르간이 주는 장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아서 설리반의 '잃어버린 화현'과 최고의 실력파 중진 테너 박기천(서울장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의 성가곡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과 비제의 '하느님의 어린양'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국내 최초 퍼포먼스 브라스 밴드로 탄탄한 연주 실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즐거움을 주는 남성 6인조 퍼니밴드와 맑고 고운 천상의 소리로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홀리엠핸드벨의 캐럴 무대가 준비돼 있다.지난 2012년 캐럴을 시작으로 우리민요, 가곡 등 대합창의 감동하모니로 합창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시민합창단도 이번 무대에 함께 참여한다. 최초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던 시민 단원들을 중 신청자에 한해 소규모 시민합창단으로 재구성했다. 시민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연습을 함께하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합창의 신으로 칭송되는 로버트쇼 작곡, 로버트 베넷 관현악 편곡으로 엮은 '더 매니 무드 오브 크리스마스Ⅱ'(The many moods of ChristmasⅡ)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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