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초반 상승세 부담 떨쳐야…'

[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초반에 워낙 잘하다보니 부담이 커진 것 같다."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선수들의 부담감을 지적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상대에게 서브로만 7점을 내줬고,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주포 레이첼 루크가 14점에 그쳤고, 장점인 중앙 속공도 살아나지 않았다. 시즌 2패째(4승).박 감독은 "도로공사의 서브가 워낙 좋아 찬스를 살리기 어려웠다"며 "1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잘 하다보니 더 잘해야 한다는 의욕으로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씩 맞대결을 하면서 상대 팀들도 장단점을 분석했을 것이다. 항상 첫 경기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7점으로 다소 부진한 이재영에 대해서도 "입단하자마자 워낙 많은 조명을 받아 자칫 흔들릴 수 있다.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프로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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