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주민 90여명 대피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9일 오후 1시52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은 구룡마을 내 고물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인 8지구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건물 14개 동 42가구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9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강남구청은 개포중학교 강당에 이재민 대피소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 현재 화재현장에는 소방차 30여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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