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주영 장관 해수부로 복귀해달라'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113일째 진도 팽목항에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을 향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상적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장관은 할 일이 많은 장관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수산자원을 지키고 해운산업 육성·발전, 세월호 수습과 재발 방지책 수립, 세월호 비용 마련을 위한 예산확보와 국회 협조, 해피아 근절까지 모두 이주영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있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대승적 결단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그렇다고 세월호는 절대 망각돼서도 안 되고 주도면밀한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 장관을 도와서 적극 협조하겠다. 빠른 시간 내에 해수부장관직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는 "내수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해 지역경제 타격이 크다"며 "부유층도 가급적 국내 휴가를 많이 가서 푹 쉬고 지역에서 열심히 소비해주는 게 진짜 애국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일병 사건과 관련해서는"육참총장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만한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며 "병영 내 폭력 대물림을 확실하게 끊겠다는 각오로 진상조사와 처벌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실효성 있는 사후대책 마련되는 것까지 국방장관이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서도 "상상하기 힘든 인권유린"이라며 "경찰은 단순 가출로 봤다는데 대해 대응이 미진한 부분 없었는지 점검하고 부모의 아픔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엄중한 법의 심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윤일병 사건과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등의 현상은 아주 잘못된 교육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우리나라 교육당국자들은 깊은 고민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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