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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영어로 대화하는 프로그램 '지니튜터' 개발(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컴퓨터와 영어로 대화, 발음·문법 교정해주는 '지니튜터' 개발17일 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이 "세계 최초로 대화형 영어학습 서비스 '지니튜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지니튜터'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한 'SW 컴퓨팅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학습자와 컴퓨터의 영어 대화로 자연스럽게 듣기와 말하기 훈련 환경을 조성한다.'지니튜터'는 특히 한국인의 영어 발음에 최적화 돼 정확한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발음 및 문법적, 표현적 오류를 컴퓨터가 스스로 지적해준다.이는 고난이도 IT 기술인 '자연어 대화인터페이스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수준이지만 후속 연구를 통해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지니튜터'에 활용된 기술을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103건, 논문 114건, 기술이전 20건의 성과를 냈다. 누적 기술이전료 수입은 17억여 원에 이른다.ETRI 이윤근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이 분야는 선진국에서도 개발초기 단계로 핵심IP 확보가 가능해 시장전망이 좋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