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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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관련, "(가계부채)급격한 금리상승 등 외부 충격시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인사말을 통해 "가계부채 규모가 소득에 비해 높은 수준이고 질적 구조 측면에서도 변동금리와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향후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도록 가계대출 증가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금융시장 여건 변동시에도 가계의 상환 부담이 늘지 않도록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최 원장은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올해부터 주채무계열 선정 대상을 모든 금융회사 신용공여액의 0.1%에서 0.075%로 확대해 42개의 주채무계열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14개의 재무구조개선계열과 2개의 관리대상계열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 계열에 대해서는 자구계획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사후관리를 엄격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최 원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와 관련해서는 "국민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금감원 임직원들은 금융시장의 파수꾼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