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3000억원대를 순매수한 외국인의 힘으로 2010선을 훌쩍 넘어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09원선에 근접했지만 시총상위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유럽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으로 올랐다. 미국증시는 GM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자국 내 차량 판매 증가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며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쓰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안팎으로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9엔 오른 101.52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배럴당 105.34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4% 올랐다. 2일 2008.14에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꾸준히 낙폭을 넓혀 전일대비 16.28포인트(0.81%) 오른 2015.28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450억원, 기관이 503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3101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으로는 722억원 차익거래 순매수, 비차익거래 1564억원 순매수로 총 228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4.02%), 삼성전자(1.53%), 현대차(0.66%), 신한지주(0.65%), 현대모비스(0.36%), NAVER(0.36%), 한국전력(0.26%)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차(-0.72%), POSCO(-0.17%)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53%)를 뺀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증권(3.06%), 의료정밀(2.27%), 전기.전자(1.72%), 기계(1.63%), 비금속광물(1.53%), 음식료품(1.18%), 섬유.의복(1.09%)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날 5개 종목 상한가 포함 54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51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2.5(0.25%) 내린 1009.2원이다. 코스닥은 4.13(0.76%) 오른 549.03이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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