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기·엄기준·리사 등 새로 합류…9월6일 개막
레베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는 9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이, '댄버스 부인' 역에 옥주현, 신영숙, 리사가 캐스팅됐다. '나(I)' 역은 임혜영과 오소연이 맡았다.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인 막심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민영기와 엄기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2013년 초연 당시 '태어날 때부터 막심'이라고 하여 '태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오만석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레베카 신드롬'의 주역인 옥주현이 올해도 댄버스 부인 역을 맡으며, 신영숙 또한 초연에 이어 다시 '레베카' 무대에 선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리사가 새롭게 댄버스 부인 역할에 캐스팅돼 옥주현, 신영숙과는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나(I)' 역에는 임혜영과 오소연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개성 강한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조휘와 박인배, 극 중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반 호퍼 부인 역에 김희원과 최나래, 막심의 누나이자 '나(I)'의 든든한 친구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작품성을 입증하는 핵심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했다. '레베카'는 9월6일부터 11월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7월8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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