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영기자
사진=cj헬로비전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두 개의 초고화질(UHD) 채널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신기술 시연이 성공함에 따라 다채널 UHD 시대로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다.CJ헬로비전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두 개 채널에 초고화질(UHD) 방송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케이블 전송기술 '4096-QAM(쾀)'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UHD 전송방식(4096-QAM)은 2개의 UHD 채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 방송 서비스로, 기존(256-QAM)에 비해 두 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여러 개의 채널을 하나처럼 묶어 사용하는 '채널본딩' 기술과 결합해, UHD 채널을 무한하게 늘릴 수 있게 한다. 또 이 기술(4096-QAM)은 현재의 망 설비 인프라 위에서 곧바로 구현이 가능해, 안정화 작업 이후 빠르게 상용화 서비스로 적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방송업계는 이번 시연이 국내 U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8K UHD 방송'을 서비스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새로운 영상 전송방식(4096-QAM)과 채널본딩 기술이 향후 본격적인 다채널 UHD 방송시대의 주파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는 곧 케이블TV가 UHD방송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는 차별적 경쟁우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