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추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한다. 규모와 금리는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3일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하기 위한 발행개시 발표(Deal Announcement)를 블룸버그에 게시함으로써 외평채 발행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외평채는 만기 30년 미국 달러화 표시, 만기 10년 유로화 표시 외화 채권 등 두 종류다.외평채는 한국 정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외국환 평형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정부는 바클레이즈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JP 모건, 산업은행, 삼성증권 등 8개 기관을 외평채 발행 주간사로 선정했다. 한국 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로부터 각각 'Aa3', 'A+', 'AA-' 등급을 받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만기 30년 미 달러화 표시, 만기 10년 유로화 표시 외화채권을 벤치마크 규모로 발행한다"며 "발행금리와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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