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층에 필요한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날로 증가하는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2014. 의약품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로 약물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오·남용 사례와 폐의약품 처리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 특히 지난 해에는 연예인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프로포폴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노원구 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약물을 최초로 접하기 시작하는 유아기에서부터 학생, 성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우선 고카페인 음료의 사회적 확산으로 카페인 중독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리적 욕구가 증가해 11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약물의 정의 ▲약물의 부작용 ▲약과 음식과의 관계 ▲청소년기 주의해야 할 약물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의료수급자, 대학생,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가정 및 직장에서의 의약품 보관법 ▲올바른 약물 복용법 ▲다이어트 약물, 프로포폴 등 의존성 약물의 폐해에 대한 환기 등의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물의존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비교적 높은 어르신들에게는 만성질환에 따른 다제약품 정보 제공,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하고, 어린이집 원아생들에게는 지난 3월에 이어 8월 노원문화예술회관서 뮤지컬 형식의 연극공연도 두 차례 펼쳐 약물 사용에 대한 미취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외도 구는 마약류 소매업자,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 마약류 관리자 등 마약류 취급자로 허가 또는 지정받은 후 1년 이내인 자에 대해 연 3회 교육을 실시, ▲마약류 취급 시 주의사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내용 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구는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가정 내 방치된 의약품 수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불용의약품 방치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하수구나 변기 등에 부적절하게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어 약국에 수거함을 설치해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즉, 사용하고 남은 의약품은 약사와 상담을 통해 사용이 가능할 경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받을 수 있고 사용이 불가한 의약품은 약국내 수거함에 보관해 구에서 소각 처리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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