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재즈 가수 등 세종문화상 5개 분야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제 3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한국문화 부문에 ‘KBS아나운서실’, 예술 부문에 ‘나윤선 재즈가수’, 학술 부문에 ‘이익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문화다양성 부문에 ‘EBS스페이스공감’이 12일 선정, 발표했다.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2년 제정,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 창달에 힘쓴 개인이나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이번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인 KBS아나운서실은 KBS 한국어 연구회 활동’, ‘KBS 한국어 발음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 국어 및 언어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을 펼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예술 부문 수상자인 나윤선 재즈가수는 한국을 넘어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연간 100회에 달하는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아울러 세계 재즈의 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위선양에도 기여했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어학개설’, ‘국어문법론’ 등을 저술하여 현대국어 학문문법의 체계를 수립, 근대국어 표기법의 변천을 규명한 ‘국어표기법연구’를 통해 국어표기법론과 문자론을 확립했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법개설서인 ‘한국의 언어’를 여러 언어로 출판해 한국어 문법을 학문적, 교육적으로 세계화하는데도 힘썼다.국제협력·봉사 부문 수상자인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으로 2007년부터 민간단체인 한중문화우호협회를 설립, 매년 '한중연문화축제'를 여는 등 한중문화교류와 우호증진 사업에 헌신해 왔다. 문화다양성 부문 수상자인 ‘EBS스페이스공감’은 2004년부터 10년에 걸쳐 2000회 이상의 무료공연과 1000회 이상의 영상콘텐츠 방영을 통해 국내외 음악인들의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신인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등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9팀의 역량 있는 신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편 세종문화상 시상식은14일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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