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례식장 대표 '사업이 망해도 이런 장례는 없었으면' 이익금 전액기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 제일장례식장 대표 이익금 전액 기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일장례식장 대표 "사업이 망해도 이런 장례는 없었으면" 이익금 전액기부 안산에서 제일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박일도(59) 대표가 단원고등학교에 장례식장 운영 수익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 제일장례식장 박일도 대표는 2일 “지난달 결산을 해보니 평소보다 돈이 남더군요. 이 돈은 제 돈이 아닙니다”라며 평소보다 늘어난 이익금 5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박 대표는 "장례식장 운영 이익금 5000만원을 우리 자녀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꼭 써달라"며 단원고에 기부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셨다.이어 "사업이 망해도 좋으니 이런 장례는 치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박일도 대표는 지난 17일간 상주 입장에서 다같이 아파하고 진심으로 슬퍼했다며 "유족들이 필요로할 때 공무원들이 항상 자리에 없는 것에 더 격분하고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사고 이후 단원고 학생 30여명의 장례를 치른 박 대표는 정부를 향해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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