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출 호조로 제조업 빠르게 회복(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 제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늘면서 산업생산이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7.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55.8에서 오른 것으로 4개월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선 전달보다 소폭 힌다떨어진 55.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점이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PMI는 영국의 제조업이 민간 소비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읽힌다. 앞서 발표된 1분기 공장생산도 4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영국중앙은행(BOE)이 영국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마킷의 롭 돕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제조업은 올해 초반부터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내수 시장도 강력한데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생산량도 20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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