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은행 조사…1위 HSBC 스튜어트 걸리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유럽 14개 대형은행 CEO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870만달러(약 89억7230만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6% 늘어난 것이다. CEO의 보수에는 연봉과 함께 주식 및 현금 보너스, 기타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유럽 은행 수장들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이는 영국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CEO다. 그의 지난해 총 보수는 1256만달러(약 129억5300만원)였다. 이는 2012년보다 5% 늘어난 것이다. 두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영국 로이즈 뱅킹 그룹의 안토니오 호르타-오소리오로 1252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이어서 3~4위에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안슈 자인 공동 CEO(1191만달러), 스위스 UBS의 세르지오 에모티 CEO(1158만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1년 전에 비해 가장 보수가 많이 오른 사람은 전체 순위 13위를 기록한 것은 크레디아그리꼴의 장 폴 치플레 CEO다. 그는 지난해 284만달러를 받아 전년에 비해 43%나 늘었다. 14대 은행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네덜란드 ING그룹의 랄프 해머스CEO(131만달러)로 조사됐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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