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업계가 '궁합'에 주목하고 있다. 부부로서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점인 '궁합'은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어울림을 얘기할 때도 사용된다. 일교차가 큰 요즘 몸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결핍되는 영양소 없이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본죽은 봄을 맞아 '오곡쇠고기죽'과 '불굴죽'을 출시했다. 오곡쇠고기죽은 찰현미, 찰수수, 찰흑미, 찹쌀, 맵쌀 등 총 5가지 곡물과 쇠고기를 함께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춘게 특징이다. 또 베트남 씨고추를 넣어 깔끔한 매운맛을 낸 불굴죽은 김치와 굴로 요리했다. 김치는 대장ㆍ위장ㆍ혈관에, 굴은 간ㆍ쓸개ㆍ콩팥에 좋아 각 재료의 단점을 보완하며 맛있는 보양식이 됐다. 스쿨푸드는 쫄면에 돼지고기와 부추를 넣은 '어간장 육감쫄면'을 궁합음식으로 선보였다. 분식으로 느껴지던 쫄면에 양배추, 콩나물 등의 야채와 빨간 고추장 대신 양념 갈비 소스에 재운 돼지고기, 제주 어간장으로 맛을 냈다. 돼지고기를 부추와 함께 먹으면 근력을 향상시키고 양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어 나른해지는 봄철 먹으면 좋다.이와함께 강강술래는 입맛을 돋울 '영양전복갈비탕'을 출시했다. 타우린,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기력 보충과 피로 회복에 좋아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우는 전복은 소갈비와 함께 먹으면 칼슘과 인의 섭취가 조화를 이루며 자양강장 효과가 높아진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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