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실 운영

광진구,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운전자의 부주의나 보행자의 준법의식 결여 등으로 인해 매년 교통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필요성이 제기된다.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14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한다. 구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특구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 보행안전 습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달부터 7월말까지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 1학년생 총 66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희망 일정을 접수받아 해당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마초등학교 어린이교통안전교실

교육 지도는 구가 지난 2012년 교통특구 사업 일환으로 선진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협약을 맺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장광)에서 파견한 전문강사가 지도한다.교육은 일상생활에서의 교통안전 예방을 주제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버스 승·하차 시 주의사항 ▲안전띠 착용하기 ▲교통안전수칙과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등을 통해 진행된다. 또 어린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교통표지판, 횡단보도와 같은 교통시설물을 실내에 설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의 가상 체험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구는 전국 최초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교통환경이 열악한 강변역 일대를 ‘교통특구’로 시범 지정하고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사업 등 선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왔다.또 2012년4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배달업소 이륜차 안전운행문화’개선교육을 실시한 결과 전년보다 이륜차 사고가 25.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런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는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에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앞으로도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소음·매연·안전사고가 없는 3無 도시 교통특구 광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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