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33)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낙점에 대해 "개막전이라고 특별하지 않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니퍼트는 5일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 몸을 잘 만들어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 같은 소감을 말했다.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3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입단 첫 해 15승(6패)을 비롯해 2년 동안 각각 11승(10패)과 12승(4패)을 기록한 니퍼트에게 시즌 첫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니퍼트는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또 "투수들을 물론 타자들의 컨디션도 좋아 새 시즌을 맞는 게 설렌다"고 했다. 새롭게 선발진에 가세한 크리스 볼스테드(28)에 대해선 "지난해 올슨이 부상이 있었고, 헨킨스는 시즌 중간에 합류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볼스테드와는 개막 전부터 함께 호흡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한편 두산 선수단은 6일 휴식을 취한 뒤 7일 경기도 이천 건국대 스포츠센터에서 자체 청백전을 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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