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료비 31억원 환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더 받아간 진료비가 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진료비 환인 요청을 통해 의료기관이 환자들에게 30억5400만원을 환불할 것을 결정했다. 지난해 환자들이 진료비를 더 냈다고 민원을 제기한 건수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2만4843건이었다. 이 가운데 41.5%가 환불이 가능했다.환불은 진료수가에 포함된 비용을 받은 경우 12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처치와 일반검진, 의약품 등 보험 급여대상을 비급여로 처리해 환불해준 경우도 11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신의료기술 4억여원,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2억원 등의 순이었다. 환불은 50만원 미만이 85.9%로 압도적이다. 이어 50만~100만원 미만(7.0%), 100만~500만원 미만(6.4%), 500만~1,000만원 미만(0.5%), 1,000만~2,000만원 미만(0.1%) , 2,000만원 이상(0.02%) 등 순이다. 진료비확인 신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나 건강정보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와 '고객센터(1644-2000)로 문의하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