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목표가↑<신영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영증권이 7일 동원F&B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기대치를 웃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동원F&B의 주가는 9.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685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구조조정에 따른 소폭 적자가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보다 21.7%, 25.5%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적자 제품에 대한 생산 중단, 경영관리 활동에 대한 합리화, 자회사 통폐합 등으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동원F&B는 통조림 기업이 아니라 종합식품기업이라고도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참치 통조림으로 시작한 회사지만 참치 통조림 매출액 비중은 17.7%에 불과하다"며 "내실을 갖춰가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2000년 동원산업에서 분사한 이래 처음으로 시작되는 내실 중시 경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16.7% 상향한 17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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