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가격동결 전국확대..인플레 강경대응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 시행되는 가격동결 조치를 다음 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달 초 194개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대상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주변 위성도시, 마르 델 플라타 시에 한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격동결을 전국의 모든 도시로 확대했다. 호르헤 카피타니치 수석장관은 "달러화 강세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매국 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강력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8.0페소 수준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암시장에서는 달러당 12.90페소에 거래됐다.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19% 정도 하락했다. 2011년 520억 달러였던 외화 보유액은 현재 285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만 20억 달러가 줄었다.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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