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 합류 이후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안드레 한(24)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복귀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동원은 당초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뒤 독일 무대 복귀전에서 짜릿한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다음 시즌부터 합류할 도르트문트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소개하며 이날 경기의 '맨 오브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박주호(27)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새로 합류한 구자철(25)은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와 승리를 함께했다. 반면 손흥민(22)이 선발로 나선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임대생 류승우(21)는 후반 막판 투입으로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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