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부산 KT가 조성민과 김우람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KGC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73대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21승 15패를 기록, 단독4위를 지켰다. 반면 KGC는 25패(11승)째를 당하며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3패로 열세를 보였다. 초반 주도권은 KGC가 잡았다. KGC는 KT 선수들이 슛난조에 시달리는 동안 양희종의 연속 3점슛과 숀 에반스의 골밑공략으로 14대 6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전태풍과 김우람의 득점으로 맞섰다. 17대 18, 1점 뒤진 채로 2쿼터를 맞은 KT는 잠잠하던 조성민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성민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개인기를 앞세운 전태풍의 돌파도 효과를 발휘하며 전반을 38대 34로 마쳤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 갈렸다. 3쿼터에 들어서도 KT는 아이라 클라크의 높이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송영진의 3점슛으로 41대 34까지 달아난 KT는 오용준과 클라크의 득점인정반칙 등을 묶어 52대 3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단조로운 공격 속 에반스의 자유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더구나 ‘주포’ 에반스는 3쿼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코트를 비우기도 했다.4쿼터에도 10점차 안팎의 승부가 계속됐다. KGC는 양희종과 ‘새내기 슈터’ 전성현의 3점슛이 불발에 그쳤고, 결정적인 순간 공격자파울을 범하는 등 시종일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과 클라크가 각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김우람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GC는 양희종이 14점, 에반스와 웬델 맥키네스가 각각 10점, 8점을 올렸지만 오세근과 김태술이 봉쇄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날 자유투 8개를 추가한 조성민은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48개로 늘리며 신기록 달성에 5개 앞으로 다가섰다. 종전 신기록은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2009년에 기록한 52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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