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해양관광열차 운행코스 변경…여수시 전북권 관광특수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가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의 운행구간 변경에 따라 전북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시에 따르면 남도해양관광열차는 지난 11일자로 2코스인 부산~광주송정역 코스를 서대전~광주송정역 코스로 변경하고 정식운행에 들어갔다. 2코스는 서대전에서 출발해 익산~전주~남원~순천~보성을 거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다만 1코스인 부산~하동역~순천역~여수엑스포 구간은 변동사항이 없다. 이번에 변경된 2코스에는 익산, 전주, 남원 등 전북권 주요 도시가 포함됨에 따라 전북권 이용률이 대폭 증가될 것 예상된다. 시는 순천역에서 1코스 열차환승을 이용할 경우 여수엑스포역에 곧바로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관광유치 전략 마련에 분주하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 15일 전라북도를 비롯한 전북권 지자체 관계 공무원과 협력기관, 여행사, 코레일전북본부 등 30명을 여수에 초청해 S트레인 시승체험과 거문도 관광여행사의 철도관광객 유치 성공사례 등을 브리핑하고 오동도 관광을 갖는 등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참석자들은 새로운 남도해양관광열차 코스가 철도상품으로써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천만 관광시대를 맞은 여수관광과 연계한 차별화 된 관광패키지 상품마련을 위해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여수시 관광과 강성원 과장은 “남도해양관광열차 운행구간 변경에 따라 타 지역 관광객의 전북권 방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수의 관광유치 전략을 전북관광과 접목시키고 관련 상품개발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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