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 10~11일 공연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평창'의 시리즈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남산국악당이 올해 첫 공연으로 오는 10~11일 이틀간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전문 국악단체인 정가악회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1월 남산국악당과 7월 국립극장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평창'의 시리즈물이다. '아리랑, 삶의 노래'는 다큐콘서트 형식으로,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불리는 '아리랑'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 평창'에 이어 두번째 시리즈인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은 평창을 넘어 일본과 북간도에서 불리는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다. 일본 강제징용의 수난사를 거쳐 온 재일동포와 북만주 일대 고려인이 들려주는 아리랑은 국내에서보다 더 치열하게 민족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흔적과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우리 삶의 노래인 '아리랑'이 특정 지역문화의 반영을 넘어 민족사의 전 범위를 관통하는 역사·문화적 자산이라고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공연 전석 3만원으로 단체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할인율이 제공된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02-399-1114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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