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청장 신년사 통해 지난해 김수영 문학관 개관 이어 올해 둘리뮤지엄과 함석헌 기념관, 도봉서원 복원, 간송 전형필 가옥 보수 등 역사문화공원화 사업 윤곽 드러낼 것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말 김수영문학관을 개관한 바 있다"면서 "올해 말로 완공 예정인 둘리뮤지엄과 함석헌 기념관을 비롯 도봉서원 복원, 간송 전형필 가옥 보수 및 공원화 사업, 기적의 도서관 건립사업,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역 주변의 역사문화공원화 사업 등 도봉구의 문화 정체성을 드높일 사업들이 올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 구청장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런 문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도봉구가 역사와 문화 향기가 넘치는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구청장은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해서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한 실패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백배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은 "2014년은 그동안 민선5기 도봉구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여러 구상과 사업들이 구체화되는 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 새해가 다시 밝았습니다. 올해 2014년은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질주본능을 가진 말의 기상처럼 구민 여러분 모두와 각 가정마다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 도봉구가 그 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달려나가는 해가 되기를 바라고, 또 그럴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선5기 도봉구가 출범한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참여와 복지라는 기치를 들고 함께 열어온 민선5기 도봉구정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구민 여러분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온 과정이었습니다. 민선5기가 시작된 이후 나라 경제는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을 이어오고 있고, 도봉구의 살림 역시 경제 상황만큼이나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대외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행정적 측면에서 보면 2012년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한데 이어 2013도에는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도봉구가 1위를 달성하는 등 청렴1등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또 2013년 대한민국 복지행정 대상, 도시대상 수상 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도봉구가 여러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행정적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개별 자치구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 도봉구와 여건이 비슷한 인근 자치구인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와 함께 힘을 모아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구성한바 있습니다. 저는 동북4구 발전협의회의 의장으로서 서울시와 동북4구의 지역발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왔고, 그 결과 창동역 일대가 광역중심지역(부도심)으로 확정되어 도시계획상의 위상이 대폭 승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창동역 주변의 3만 5천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서울시 부지에 대한 개발방안 등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올해 1월 중에 서울시장과 공동발표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이러한 노력은 당장의 성과가 눈앞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행정의 책임자라면 도봉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또 민선5기 3년 반 동안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봉구를 관통하는 우이천, 방학천, 도봉천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하였고, 창동의 초안산 생태공원과 세대공감 공원, 그리고 방학동의 원당샘 공원을 개장하여 주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20여년 동안 노점상에게 점유되어 어둡고 칙칙했던 창동역사 하부와 그 주변을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어 주민들께 돌려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창동역사 하부개선사업이 2013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도봉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도봉구를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여 작년 말 김수영문학관을 개관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 말로 완공 예정인 둘리뮤지엄과 함석헌 기념관을 비롯해서 도봉서원 복원, 간송 전형필 가옥 보수 및 공원화 사업, 기적의 도서관 건립사업,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역 주변의 역사문화공원화 사업 등 도봉구의 문화정체성을 드높일 사업들이 올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우리 도봉구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저는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한 실패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백배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은 그동안 민선5기 도봉구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여러 구상과 사업들이 구체화되는 해입니다.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겠습니다. 2014년 청마의 해에 도봉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구민여러분과 함께 질주해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새해 구민 여러분 모두와 각 가정마다 행복이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아울러 연말연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그들과 함께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따뜻한 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도봉구청장 이 동 진 올림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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