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서울시로부터 2억1000만원 지원받아 건축 기계 전기 등 건물 전반에 대한 에너지절감 공사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시 역점사업인 ‘원전하나줄이기’ 일환으로 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을 시행한다. ‘BRP’는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거나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을 말한다. 구는 시로부터 사업비 전액인 2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건축 (이중창호 설치, 기밀성 향상, 자연환기창 설치), ▲기계 (냉온수기 교체, 절수기 설치), ▲전기(LED조명 교체, 대기전력 차단장치, 전력모니터링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설치) 등 노인종합복지관 건물 전반에 대해 에너지절감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구는 지난 6월 에너지진단 용역을 시행, 그 결과를 바탕으로 BRP업체 선정을 위한 협상에 의한 계약을 진행했다. 10월에는 입찰참가업체(총 6개소)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제안서 평가결과 우선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된 (주)한미설비와 한 달여에 걸쳐 협상을 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내역을 확정하고 상기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지난달 29일 공사에 착수해 내년 1월26일 준공할 예정이다.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용산구를 대표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용산구 독서당로11길 16(한남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 1, 지상 4층에 연면적 2995.54㎡ 규모다. 복지관 위탁법인은 사회복지법인 온누리재단으로 2002년4월 개관했다. 등록 인원만 1만 2000여명에 달하며 일일 평균 2200여명 지역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외국어를 비롯한 각종 교양 프로그램과 스포츠, 취미활동 등 노인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공간부족으로 인한 노인여가 프로그램 진행의 제약을 해소하고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복지관 별동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설계공모를 시행하여 엠피아트건축사사무소를 설계업체로 선정,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증축규모는 299.52㎡(지하 1, 지상1층)이며 내년 3월 착공해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본 사업은 건물부분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구의 선도적 실천과 홍보로 BRP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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