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net 측이 가수 이적의 단독콘서트에 센스넘치는 화환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5집 정규앨범 '고독의 의미' 발매 기념 콘서트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로비에는 다양한 곳에서 보내 온 화환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Mnet 측이 보낸 화환에는 "엠넷 방송국 놈들, 천재 뮤지션 이적! 저작권료 좀 나눠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적은 과거 Mnet '방송의 적'에서 존박과 함께 출연,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2년여 만에 콘서트를 열고 무대에 오른 이적은 매력적인 음색과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빈틈없이 가득 메운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간 주로 소극장 무대에 섰던 이적은 6일과 7일 이틀에 걸친 총 2회의 대극장 공연을 통해 총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 넓은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의 저력을 입증했다.이적은 5집 정규앨범 수록곡 '뭐가 보여'를 시작으로 약 150분간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비롯해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같이 걸을까', '빨래', '다행이다', '그대랑',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총 20여곡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한편, 이적은 2014년 투어 콘서트로 지방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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