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약자’ 위한 철도서비스 늘어난다

코레일,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이용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들 대상 ‘기차표 선물하기 서비스’

코레일홈페이지 화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스마트폰 등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디지털 약자’들에 대한 철도서비스를 늘린다.코레일은 어르신,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들이 기차표를 사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우대서비스를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다른 사람이 기차표를 대신 산 뒤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 이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산 기차표를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으로 보내거나 예약·결제 내역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역에서 기차표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부터 하고 있는 ‘맞춤형 우대 예약서비스’도 강화된다. 전화예약 때 상담원을 먼저 연결하고 열차가 떠나기 20분까지 역에서 기차표를 산 뒤 바로 탈 수 있다. 어르신,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들이 역에서 간단한 신분확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의 휴대전화에 기차표를 바로 보내는 등 서비스를 더 늘려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보화 소외계층도 편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새 서비스를 꾸준히 찾고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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