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포인트’ 쓰기 더 편리해진다

코레일, 올 연말까지 철도역 주차장 및 철도관광상품 등으로 사용처 늘려…코레일 교통카드 충전대금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회원이 기차를 타고 코레일로부터 받아 모아둔 철도 포인트 쓰기가 더 편해진다. 코레일은 ‘철도 포인트 사용처 부족’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 올 연말까지 철도역 주차장, 철도관광상품 등으로 사용처를 늘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철도 포인트는 승차권을 사거나 KTX 영화객실과 역 편의점인 스토리웨이(온라인매장 포함)에서 쓸 수 있다.그러나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 전국 역 안에 있는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철도역 주차장 요금 ▲철도관광상품 구입 ▲코레일 교통카드 충전대금 등으로 사용처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연말께 선보일 코레일 교통카드는 서울·경기버스 및 지하철에서 쓸 수 있게 서울시, 경기도 등과 협의 중이다.홍승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쌓여 있는 철도 포인트는 적립일로부터 5년간 제한 없이 쓸 수 있다”며 “남은 포인트는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 처장은 “안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적극 알려 많은 고객들이 포인트를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렇게 되면 철도 포인트 사용률이 높아지고 최근 3년간 한 번도 포인트를 쓰지 않은 철도회원의 포인트(미사용 포인트 전체의 14.4%) 사용률도 크게 늘 전망이다.코레일은 지난 7월부터 회원제도를 손질, 일부 회원(320만명)에게 포인트를 쌓아주는 방식에서 모든 회원(777만명)에게 이용실적에 따른 할인쿠폰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그 전엔 승차권을 여러 장 사도 본인이 이용한 1매에 대해 점수를 넣어줬으나 7월부터는 구입 승차권 금액을 이용실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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