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 1970선 엎치락뒤치락…電·車 ↑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1960선을 넘어선 지수는 1970선도 돌파하며 장중 1973.37까지 오르기도 했다.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0.66%) 오른 1968.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속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지만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심화로 주요국 지수가 1% 내에서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증시는 양적완화 축소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1964.09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이 12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과 42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88억원을 내다 팔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89억5000만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주요업종에서는 섬유의복(-0.54%)과 비금속광물(-0.06%), 전기가스업(-0.61%)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가 각각 0.31%, 0.54% 올랐고, 화학(0.98%)과 기계(0.54%), 의료정밀(0.27%)도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경우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07%)이 오른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1.06%)와 신한지주(0.47%), LG화학(1.32%)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60%)와 포스코(-0.91%), 기아차(-0.44%)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이날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5개 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0.31포인트(0.06%) 내린 523.46을 기록 중이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5원(0.42%)이 내린 108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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